그들은 사진으로 시간을 담아낸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과 나무, 자연들의 시간도 렌즈롤 통해 영원히 간직한다. 순간의 찰나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담아내는 양산박사진동우회. 양산박사진동우회는 양산대학 평생교육원 사진반 학생들로 처음 만났다. 회원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경찰관, 소방관, 회사원, 주부 등이 뭉쳐서 사진에 대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양산박사진동우회는 사진에 대해 계속 새로움을 느끼고 있고 주위 모든 것을 다르게 바라보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작품전을 열 때마다 작가의 시각이 아니라 사진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위해 사진의 제목도 달지 않는 그들의 작품을 지면을 통해 느껴본다.
그들은 사진으로 시간을 담아낸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과 나무, 자연들의 시간도 렌즈롤 통해 영원히 간직한다. 순간의 찰나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담아내는 양산박사진동우회. 양산박사진동우회는 양산대학 평생교육원 사진반 학생들로 처음 만났다. 회원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경찰관, 소방관, 회사원, 주부 등이 뭉쳐서 사진에 대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양산박사진동우회는 사진에 대해 계속 새로움을 느끼고 있고 주위 모든 것을 다르게 바라보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작품전을 열 때마다 작가의 시각이 아니라 사진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위해 사진의 제목도 달지 않는 그들의 작품을 지면을 통해 느껴본다.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이 있다면 양산에는 ‘강변 옛길’이 있다. 양산지역 향토사학가들은 양산이라는 도시의 브랜드를 알리고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옛길 조성을 제안했다. 옛길 조성은 개발비용이 덜할뿐더러 올레길을 찾는 새로운 관광추세에 적합하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21세기의 화두는 ‘창의 도시(creative city)’다. 지난 세기가 국가주도의 성장전략 시대였다면 이제는 부가가치가 큰 창조산업, 즉 문화를 바탕으로 한 도시 중심의 성장전략 시대이다. 이같은 현상은 이미 전 세계 도시들의 치열한 문화 경쟁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그야말로 ‘소리없는 전쟁’이다.
가면 축제(카니발)와 영화제로 유명한 바다 위의 도시 베네치아. 세익스피어의 소설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으로 알려진 베로나. 이들 도시는 관광 비수기에 축제를 펼치거나 한밤 중에 야외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상식을 벗어난 마케팅으로 대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도시마케팅의 성공 덕분인지 베네치아와 베로나에는 늘 활기가 넘친다. 무엇보다 도시가 지닌 풍부한 역사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문화의 기운을 불어넣어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한 결과, ‘제2의 르네상스’라고 일컫는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노바고리차(Nova Gorica)의 기차역사 건물 곳곳에 총탄 자국이 선명하다. 이 건물은 제2차세계대전 때 독일군과 연합군간의 총격과 폭격을 받아 고풍스런 원형을 잃어버렸다. 전후 재건축을 하자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그대로 보존해 전쟁의 파괴적 행태를 알리자는 여론이 더 강했다. 건물 외벽에 생긴 금은 시멘트로 메울 뿐 최소한의 수리만으로 옛 모습을 보존했다.
1990년대 ‘유럽의 화약고’로 불렸던 발칸반도.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로 1991년 유고슬라비아연방에서 독립한 슬로베니아는 연방을 유지하려는 세르비아와의 격렬한 내전을 겪어야 했다. 슬로베니아의 전쟁의 역사는 그 상처가 깊다. 1차세계대전과 2차세계대전을 겪으면서 항상 전란에 휘말렸던 기억이 그것이다. 국토 곳곳에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유산으로 삼아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1일을 ‘제1회 보행자의 날’로 지정했다. 11월 11일, 흔히 ‘빼빼로 데이’라고 불리는 이날을 보행자의 날로 지정한 것은 사람의 두 다리를 상징하는 ‘11’이라는 숫자가 겹치는 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보행자에 대한 권리를 인정해 기념일을 지정하고, 법률을 개정하고 있지만 아직 ‘보행권’에 대한 행정과 시민들의 인식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2시간가량 떨어진 남부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바트 블루마우(Bad Blumau). 이곳은 세계적인 건축가가 온천단지를 설계하면서 단박에 유명세를 탔다.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도 함께 성장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 마을은 ‘한 사람의 예술가가 변화시킨 공간이 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KTX 2단계 구간이 지난 1일 정식으로 개통되었다. 각종 언론에서는 전 구간 고속철 시대가 개막하게 됐다며 수도권과 지역 간 이동이 활발해지고 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을 점치며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와는 달리 KTX노선과 맞닿아 있는 마을들은 열차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국책사업의 그늘에 가려져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일과 4일에 찾아간 개곡마을과 영천마을 취재는 마을사람들의 고통과 조용히 살고 싶은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가을 햇살이 따사로운 소백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두 마을이 있다. 한 곳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고, 또 다른 곳은 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지역 주민들이 이주한 마을이다. 젊은이들이 속속 빠져나가면서 쇠락일로를 걷고 있던 마을이 되살아난 건 ‘그들만의 것’을 찾아낸 결과였다. 지금은 ‘행복한 마을’로 탈바꿈한 그들의 철학과 마케팅을 살펴보자.
강원도 태백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영월군. 과거 탄광촌이었던 이곳이 ‘박물관 특구 도시’로 새롭게 거듭났다. 지역소득이 늘어났으며 급감하던 인구수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1,127㎢ 안에 무려 20곳의 박물관이 있다. 폐광을 딛고 선 박물관은 탄광촌 영월군의 암울한 과거, 그리고 문화도시를 향한 희망을 동시에 웅변한다.
지방자치제가 민선 5기에 접어들었지만 양산시를 비롯해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지역적 특색을 살리지 못하고 획일적인 마케팅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지역 활성화의 수단으로서 지역적 문화 요소와 어메니티에 기반한 지역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기획의 취지이다.
낙동강의 수질 개선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낙동강정비사업이 오히려 낙동강물을 원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김해 상동면 일대에 다량의 건축폐기물이 불법매립된 사실이 확인된 후 낙동강정비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국토관리청은 오염된 토양 처리 과정에서 경남도와 환경단체의 신뢰를 얻지 못한 채 사업 강행 방침만을 고수하고 있다.
3일간의 축제가 끝이 났다. 다채로운 축제의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무엇보다 축제를 빛나게 한 힘은 바로 축제의 주인공인 양산시민들이었다. 3일 동안 양산천 둔치를 가득 메우며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때론 무대 위의 주인공으로, 때론 무대를 순수하게 즐기는 참여자로 축제의 이곳저곳을 빛나게 했다. 이제 축제는 끝이 났지만 모두가 서로에게 보여준 열정은 새로운 양산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가야할 숙제를 남기고 있다. 또한 모여든 시민들의 모습에서 문화적 갈증에 대한 열망을 짐작할 수 있는 축제의 또 다른 이면도 보여주었다. 축제의 시간, 그 뜨거웠던 현장을 직접 찾아갔다.
3일간의 축제가 끝이 났다. 다채로운 축제의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무엇보다 축제를 빛나게 한 힘은 바로 축제의 주인공인 양산시민들이었다. 3일 동안 양산천 둔치를 가득 메우며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때론 무대 위의 주인공으로, 때론 무대를 순수하게 즐기는 참여자로 축제의 이곳저곳을 빛나게 했다. 이제 축제는 끝이 났지만 모두가 서로에게 보여준 열정은 새로운 양산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가야할 숙제를 남기고 있다. 또한 모여든 시민들의 모습에서 문화적 갈증에 대한 열망을 짐작할 수 있는 축제의 또 다른 이면도 보여주었다. 축제의 시간, 그 뜨거웠던 현장을 직접 찾아갔다.
3일간의 축제가 끝이 났다. 다채로운 축제의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무엇보다 축제를 빛나게 한 힘은 바로 축제의 주인공인 양산시민들이었다. 3일 동안 양산천 둔치를 가득 메우며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때론 무대 위의 주인공으로, 때론 무대를 순수하게 즐기는 참여자로 축제의 이곳저곳을 빛나게 했다. 이제 축제는 끝이 났지만 모두가 서로에게 보여준 열정은 새로운 양산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가야할 숙제를 남기고 있다. 또한 모여든 시민들의 모습에서 문화적 갈증에 대한 열망을 짐작할 수 있는 축제의 또 다른 이면도 보여주었다. 축제의 시간, 그 뜨거웠던 현장을 직접 찾아갔다.
축전 기간 동안 양산천 둔치에는 보고, 느끼고, 직접 체험하는 70여개의 전시ㆍ체험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짚신 만들기, 절구, 디딜방아 등 ‘전통생활체험’과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체험’, 연날리기, 벽화그리기, 해피미술체험 등 ‘가족사랑체험전’으로 어른, 아이 구분할 것 없이 모두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희끗한 머리칼에 주름진 얼굴이지만 ‘마음은 청춘’인 어르신들이 왕년의 끼를 한껏 발산했다.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가 주최한 ‘2010 삽량문화축전 실버노래자랑’이 열린 특설무대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참가자와 가족들,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실버노래자랑의 열기를 북돋았다. 이날 행사에는 동네에서 내로라 하는 숨은 ‘가수왕’ 25명이 참가해 그동안 숨겨두었던 노래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노래가 끝날 때 마다 큰 박수로 화답했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있다면 바로 우리 이웃들이 펼치는 열창의 장, 노래자랑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2010 양산삽량문화축전의 마지막 날인 10일, 축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추억의 콩쿠르’가 열려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